[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군의 심장, 장항도시탐험역이 올여름 가장 유쾌하고 짜릿한 예술의 무대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까지 장항도시탐험역에서 기발한 상상력의 마술사, 테리보더의 특별전 ‘테리보더–먹고 즐기고 사랑하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그리고 서천군이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 ‘2026년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달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린 1차 전시 ‘PYO Selection’의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한층 더 풍성하고 매혹적인 2차 전시로 군민과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테리보더(Terry Border)는 구부러진 철사를 이용해 사물에 팔다리를 만들어주는 이른바 ‘벤트아트(Bent Art)’의 세계적인 거장이다.
전시장에는 그의 대표작인 ‘꽃을 건네는 마음’, ‘해변의 연인들’을 비롯해, 톡톡 튀는 생명력으로 무장한 작품 42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작가는 인간의 섬세한 감정과 복잡한 관계망을 평범한 사물에 빗대어 재치 넘치게 형상화한다.
때로는 한없이 무겁고 진지한 삶의 철학조차 그만의 기발한 ‘블랙유머’를 거치면, 어느새 관람객의 입가엔 경쾌한 웃음이, 가슴속엔 깊고 진한 공감의 파동이 남게 된다.
재단은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작품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입체적인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난해한 현대미술의 장벽을 허물고 작품의 숨은 의미를 재미있게 짚어주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기간 내 총 20회에 걸쳐 밀도 있게 진행된다.
작품 감상의 여운을 직접 손끝으로 표현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열린다.
관람객 누구나 일일 벤트아트 작가가 되어 자신만의 창의적인 작품을 빚어내는 특별한 카타르시스를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관람과 체험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이번 전시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동심과 삶의 위트를 되찾아주는 전 세대 맞춤형 문화예술 축제가 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장항도시탐험역이라는 매력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테리보더의 유쾌한 예술 세계가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예술이 건네는 가장 유쾌한 위로, ‘테리보더 -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展의 모든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단, 광복절 연휴인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은 휴관하며, 그 외 기간에는 쉬는 날 없이 매일 관람객을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