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넘어, 지역 경제의 든든한 파트너인 답례품 공급업체와의 진정한 상생(相生)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행정의 문턱은 과감히 낮추고, 기부자를 향한 정성은 한층 끌어올리는 서천군만의 ‘따뜻한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달 14일,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핵심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도의 내실을 더욱 단단히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는 시종일관 열띤 소통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간담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경쟁력 강화’와 ‘판로 다변화’였다.
참석자들은 민간 플랫폼 활용을 대폭 확대하고 다채로운 기획전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서천의 우수한 답례품이 전국 기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혹적인 마케팅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기부자의 섬세한 선호를 저격할 맞춤형 답례품 구성 방안도 쏟아져 나왔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공급업체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서천군의 ‘통 큰 배려’다.
군은 현장의 실무적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복잡했던 답례품 정산 서식과 증빙자료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서류 작업에 얽매이던 행정 부담을 말끔히 걷어내고, 오롯이 답례품 품질 향상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의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기부자를 향한 감동의 깊이도 한층 더했다. 군은 기부자에게 전달되는 답례품의 품격을 높이고자 자체 제작한 세련된 ‘기부 감사카드’와 ‘친환경 포장용 테이프’를 공급업체에 일제히 배부했다.
정성스레 포장된 서천의 특산물이 기부자의 문 앞에 닿는 순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은 물론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친환경 메시지까지 고스란히 전달하겠다는 군의 세심한 철학이 돋보인다.
백승원 홍보감사담당관은 “민간 플랫폼 도입과 다채로운 기획전 추진 등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서천군이 자랑하는 훌륭한 답례품들이 더 많은 기부자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 담당관은 “정산 절차의 과감한 간소화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의 공급업체들과 굳건히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아낌없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향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고, 지역 사회와 공급업체가 함께 웃는 서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상생’과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서천군의 아름다운 비상(飛上)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