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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IC 인근 황산 1.63톤 유출… 인명피해 없이 수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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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경찰·지자체 등 66명 투입, 밤샘 중화 작업 끝에 pH 정상 수치 회복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 충남 서천 IC 인근에서 황산을 적재한 탱크로리 차량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민·관·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수습됐다.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5시경 서천읍 오석리 서천 IC 인근 도로에서 98% 농도의 황산을 이송하던 탱크로리 차량의 하부 밸브가 고장 나 적재물 일부가 누출됐다.

 

해당 차량은 군산에서 당진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총 적재량 23.1톤 중 21.47톤은 현장에서 대체 차량으로 신속히 회수됐으나 약 1.63톤이 인근 도로와 고속도로 배수로로 흘러들었다.

 

사고 직후 군은 즉각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인근 오석리 주민 85명(남 38명, 여 47명)을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건물로 긴급 대피시켰다.

 

이후 현장 정밀 점검을 통해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유독가스(황화수소)가 검출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당일 밤 11시 30분을 기해 대피령을 해제해 주민 전원을 무사히 귀가 조치했다.

 

현장 수습을 위해 소방과 경찰,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및 지자체 공무원 등 총 66명의 인력과 장비 24대가 투입됐다.

 

서천소방서 대원들은 유출된 황산의 공공수역 유입을 막기 위해 흙과 모래주머니로 방유턱을 설치하고, 중탄산나트륨과 흡착포, 소석회를 동원해 밤샘 방제 및 중화 작업을 펼쳤다.

 

그 결과 사고 직후 pH 5.98까지 떨어졌던 배수로의 산도는 지속적인 정화 작업을 거쳐 28일 오후 3시 28분경 정상 범위인 pH 7.56으로 회복됐다. 지정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한 잔류물 회수 작업 역시 앞선 오후 2시 55분경 최종 마무리됐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이나 인근 농작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향후 2~3일간 농작물 피해 현황에 대한 밀착 예찰을 진행하고, 사고 지점의 pH 농도를 수시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사고의 책임자를 대상으로 사법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물적 피해에 대해서는 보험사를 통해 철저히 보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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