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0 (월)

  • 구름많음서산 28.2℃
  • 구름많음대전 27.7℃
  • 구름많음홍성(예) 28.3℃
  • 구름많음천안 27.1℃
  • 흐림보령 29.9℃
  • 구름많음부여 27.9℃
  • 구름많음금산 26.8℃
기상청 제공

미래 노벨상을 향한 위대한 항해, 서천의 생태를 품고 닻을 올리다!

URL복사

서천고, 예비 과학자들 열정이 빚어낸 ‘2026 ECO BIO LAB 학술제’ 대성황
국립생태원·해양생물자원관 연계 심층 연구… 대학원생 뺨치는 학문적 쾌거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의 맑은 자연을 교과서 삼아,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미래를 책임질 앳된 예비 과학자들의 학문적 열정이 한여름의 태양보다 뜨겁게 타올랐다.

 

서천고등학교(교장 강용중)가 지난달 13일 성대하게 개최한 ‘2026학년도 ECO BIO LAB 학술제’는 고교 교육의 한계를 단숨에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학교가 빚어낸 찬란한 지식의 축제이자, 미래를 향한 벅찬 출정식이었다.

 

이번 학술제는 지난 3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무려 3개월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지역기관과 함께하는 ECO BIO LAB 전공탐구 프로젝트’의 위대한 결실을 세상에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였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라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연구진들이 학생들의 든든한 멘토로 등판하며, 교실 안의 갇힌 지식을 넘어 생생하고 역동적인 현장 중심의 심층 탐구가 이루어졌다.

 

5개의 모둠으로 나뉜 학생들은 수동적인 학습자가 아닌 주도적인 연구의 지휘자로 나섰다.

 

이들은 스스로 백의(白衣)를 입고 ‘소독제 종류에 따른 피부 상재균 소독 효과 비교 및 단일 균주 동정 연구’, ‘해조류 천연 성분의 항산화능 및 화장품 소재 활용’ 등 대학 연구실에 버금가는 고차원적인 주제를 파고들었다.

 

밤낮없이 문헌을 뒤적이고 치열한 실험과 분석의 지난한 과정을 거치며 그야말로 눈부신 탐구 역량의 진화를 일궈냈다.

 

학술제 당일, 뜨거운 학구열로 가득 찬 행사장은 벅찬 감동의 연속이었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멘토 연구원들을 비롯해 서천군청, 서천교육지원청 관계자, 그리고 서천고와 서천여고의 교사 및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연단에 선 학생들의 입에서 논리 정연하고 전문적인 연구 결과물이 쏟아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짙은 감탄과 아낌없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강용중 교장은 “우리 지역이 품은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 학생들이 딱딱한 이론을 넘어 실제 연구 현장의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가슴속에 깃든 학문적 호기심을 깨우고 진로를 향한 맹렬한 심장을 뛰게 한 매우 경이롭고 내실 있는 여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서천고의 혁신적인 발걸음은 일회성 축제에 멈추지 않는다. 다가오는 2학기부터는 이 벅찬 성과를 정규 교육과정의 반석 위에 올려놓는다.

 

교육감 승인 과목인 ‘환경 마이크로바이옴 융합 탐구’와 ‘융합형 화학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서천여고와 연계한 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으로 야심 차게 개설하는 것이다. 해양, 생물, 화학 분야에 가슴 뛰는 두 학교의 융합 인재들이 모여 빚어낼 거대한 시너지가 벌써부터 지역사회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역의 압도적인 생태·해양 인프라를 교육의 젖줄로 삼아, 학생들의 전공 적합성과 진로 탐색 역량에 거대한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서천고등학교.

 

거침없는 도전과 땀방울로 빚어낸 이들의 찬란한 학문적 쾌거가 대한민국 융합 과학의 미래를 얼마나 눈부시게 밝힐지, 온 나라의 이목이 서천을 향해 집중되고 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하는 새로운 창을 만들겠습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