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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문화관광재단, 16일 ‘Show me the 장구 프로젝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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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사드·실시간 인터랙션 등… 전통 풍물과 미래 기술의 초감각적 융합 예술 선보여
전 좌석 1,000원의 기적… 재단, “일상의 무게 잠시 내려놓고 벅찬 감동·위로받아 가시길”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낡은 틀을 깨고 나온 전통은 과연 얼마나 찬란할 수 있는가. 서천문화관광재단이 시공간을 훌쩍 뛰어넘는 파격적인 예술 실험의 무대로 탈바꿈한다.

 

투박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장구의 울림이 최첨단 미디어아트의 현란한 빛줄기와 충돌하며, 잠들어 있던 기벌포의 밤을 화려하고 숨 가쁘게 수놓을 예정이다.

 

서천문화관광재단은 16일 오후 7시 30분,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기획공연 ‘풍물패 청음 – Show me the 장구 프로젝트’의 거대한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서천문화관광재단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국악 공연의 범주를 아득히 벗어난다.

 

흙냄새 짙은 전통예술의 뼈대 위에 미디어파사드와 실시간 인터랙션이라는 미래 기술의 살을 붙여, 관객의 시청각을 동시에 압도하는 이른바 ‘초감각적 융합 예술’을 선언한 것이다.

 

공연의 서사는 한 편의 장엄한 빛의 판타지 영화를 방불케 한다.

 

서로 밀어내고 또 끌어당기는 우주의 섭리를 담은 ‘상극과 상생’의 오프닝 무대가 관객의 심장 박동을 서서히 예열하면, 이내 장단과 굿장구가 거대한 캔버스가 되어 형형색색의 빛을 쏟아내는 ‘빛으로 피어나다’가 객석을 매료시킨다.

 

이어지는 ‘빛을 넘나들다’에서는 관객과 소리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몽환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도깨비 난장’이다.

 

예로부터 마을의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던 아날로그적 의식인 ‘지신밟기’가 화려한 LED 퍼포먼스를 입고 현대판 사이버펑크 축제로 환생한다.

 

무대 위의 도깨비들과 관객이 하나 되어 호흡하고 춤추는 이 난장은, 억눌렸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릴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토록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무대의 문턱이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1,000원. 지폐 한 장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사치’이자, 예술의 대중화를 향한 재단 측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서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이 가진 원초적인 흥과 신명을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된 무대 연출로 재해석해,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엠지(MZ)세대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시각적, 청각적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군민들이 이 폭발적인 에너지 속에서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벅찬 감동과 위로를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의 소리와 미래의 빛이 빚어내는 단 하루의 눈부신 충돌, ‘Show me the 장구 프로젝트’.

 

예매는 서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찬란한 도깨비들의 난장에 합류할 수 있는 좌석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천문화관광재단 공연전시팀(041-957-903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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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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