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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의 벽을 허문 207개의 찬란한 메아리… 서천에 울려 퍼진 포용의 대합창 ‘다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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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그림·문학·영상 넘나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지우다
지자체·기업·군민이 함께 빚어낸 연대의 장… 7월 3일까지 군청서 감동의 여운 이어가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예술은 때로 백 마디의 계몽적인 말보다 더욱 강렬하게 편견의 견고한 장벽을 허문다.

 

캔버스 위에 덧칠해진 색채와 정제된 언어, 그리고 진심 어린 영상미가 모여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거대한 울림을 만들어냈다.

 

충남 서천군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16일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개최한 ‘제4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다함께 어울리는 다울림’ 시상식은 단순한 시상 무대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가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감동의 축제였다.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편견 없는 시선,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군민의 마음속 깊은 곳에 공감의 씨앗을 심었다.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성과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자발적이고 폭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이다.

 

그림, 표어, 문학, 영상 등 다채로운 예술 분야에 총 207명의 학생과 지역 주민이 출품표를 던지며, 장애 인식개선에 대한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갈증과 관심을 증명했다.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의 면면은 다채롭고 풍성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그림 분야는 23명이, 표어 분야는 10명이, 문학 분야는 4명 수상이, 영상 분야는 1팀 등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맑고 청아한 플루트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이어 심사평과 치열했던 공모전의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이 진행되며, 현장에 모인 100여 명의 수상자와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가 더욱 빛을 발한 이유는 지역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기꺼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동참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천농업협동조합과 한울이엔텍(주)의 든든한 후원은 행사의 내실을 다지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상식 현장에 서천농협 조합장이 직접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인사를 건넨 장면은, 기업과 지역 기관의 사회적 책임(CSR)이 어떻게 지역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견인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다.

 

더불어 최근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출발을 알린 당선인들 역시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이는 장애 인식개선과 통합사회 구축이 단순한 복지정책의 일환을 넘어, 지역 사회 리더들이 최우선으로 안고 가야 할 핵심 의제임을 공고히 하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축제의 막은 내렸지만, ‘다울림’의 진정한 가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일회성 시상에 머물지 않고, 수상작이 지닌 강력한 메시지를 지역 사회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체계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상작들은 향후 서천군 내 다양한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과 교육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용적이고 매력적인 ‘굿즈(Goods)’ 제작에 돌입,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편견의 벽을 허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임향이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공모전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고 존중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굳건히 손잡고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7명의 진심이 빚어낸 숭고한 결과물은 오는 7월 3일까지 서천군청 로비에서 특별 전시된다.

 

군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 열린 공간은, 바쁜 일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걷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작고도 위대한 성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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