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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서천의 운명 가를 3인 3색 리더십, 군민 심장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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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연대·기본소득으로 무능을 심판…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
산업·관광·복지 융합한 서천의 생존 로드맵…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유세차 대신 군민과 따뜻한 눈맞춤 택하다… 개혁신당 조중연 후보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지역 사회의 근간을 매섭게 뒤흔들고 있는 지금, 서천군은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역사의 기로에 서 있다.

 

인구 5만 명의 마지노선이 붕괴되며 지역의 생존마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천군수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행정 책임자를 선출하는 과정이 아니다.

 

벼랑 끝에 선 서천이 새로운 생존 동력을 찾아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거대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을 타파하겠다는 매서운 개혁의 바람, 지난 시간의 변화를 발판 삼아 중단 없는 성장을 약속하는 촘촘한 비전, 그리고 불통과 무능으로 점철된 현 군정을 거세게 심판하며 완전히 판을 바꾸겠다는 쇄신론이 서천의 들녘을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려한 선거 쇼 대신 저마다의 묵직한 진심과 구체적인 생존 전략으로 무장한 세 명의 후보들. 서천의 미래 100년 조타수를 자처하며 나선 이들의 절박한 호소와 그들이 치열하게 그려내는 서천의 내일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았다.<편집자 주>

 

◇정권 연대·기본소득으로 무능을 심판…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는 현 군정의 지난 4년을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리더십의 부재와 불통·무능’으로 강력히 규정하며, 거센 심판의 바람을 주도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18일 서천군 선거사무소에서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무능한 리더십을 교체해 서천의 판을 바꾸겠다”라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돌입했다.

 

이날, 유 후보는 인구 5만 붕괴로 거론되는 지방소멸 위기를 꼬집으며 공정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군정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연되고 있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문제를 거론하며 지역경제가 돌지 않아 겪는 상인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현 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후보가 내세우는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바로 이재명 정부 및 충남도와의 끈끈한 ‘상생 연대 정책협약’이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와 공동 서명하며 민주당 ‘원팀’ 행보를 공식화한 ‘서천 발전 5대 공약’은 중앙정부와 지자체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정책 연대의 출발점이다.

 

◉중앙정부 협력을 통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와 산업 재편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금강하구 해수유통 및 생태복원’, ‘장항 브라운필드 국립공원 조성’을 공동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이는 향후 국비 확보와 정부 지원 논리의 핵심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경제 핵심 공약으로 서천의 풍부한 해양 생태 자원을 무기로 삼아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거 유치하는 ‘해양바이오 메카’를 조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전환을 꾀한다. 아울러 금강과 서해 생태계 회복을 기반으로 농·수산업 경쟁력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군민의 지갑을 실질적으로 채우는 혁신적 ‘서천형 기본소득’

 

복지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서천형 기본소득’을 전면에 내걸었다. 재생에너지의 이익을 주민과 나누는 공유 모델인 ‘햇빛연금’과 농어촌기본소득의 개념을 결합해 군민의 소득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군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서천 실정에 맞게 기본소득을 도입해 군민의 지갑을 실질적으로 채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청년이 돌아오는 서천,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청년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가 없다”라는 절박한 인식 아래, 청년 주거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하나로 묶은 청년 정착 패키지 정책(청년 주거·일자리 패키지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선거를 ‘정권과 발맞춘 지역 발전 선거’로 규정한 유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책사업을 대거 유치하겠다”라며 중앙정부와의 끈끈한 정책 연계 능력을 자신의 최대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나아가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고 청년들이 돌아오며 어르신들의 노후가 편안한 서천을 만들겠다”라며 이번 선거를 획기적 변화의 전기로 삼겠다고 호소했다.

 

◇산업·관광·복지 융합한 서천의 생존 로드맵…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서천의 산업 구조와 인구 변화, 그리고 지역 소멸 위기까지 정확히 꿰뚫는 종합적인 중장기 발전 전략인 ‘서천발전 5대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정책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서천군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공약 발표회에서 김 후보는 “민선 기간 추진해 온 변화의 흐름을 멈추지 않고 서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과제들을 완수하겠다”라며 중단 없는 성장과 더 큰 서천 완성을 위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제시한 5대 비전(▲지역별 균형 발전 ▲계속되는 경제 진화 ▲여유로운 힐링 관광 ▲쾌적하고 안전한 삶 ▲군민을 사랑하는 꼼꼼한 복지)은 농어업 중심이라는 서천의 현실 위에 첨단산업과 관광, 복지를 유기적으로 엮어낸 거대한 ‘지역 생존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기초 산업의 부활과 첨단 경제로의 획기적 진화

 

침체된 원도심과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려내기 위해 서천특화시장 현대화 사업의 조기 완공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농업인 월급제 보조 확대, 고품질 쌀 종자 지원, 마른김 산업 제조시설 집적화, 홍원항 위판장 현대화 등으로 1차 산업의 기초 체력을 단단히 다진다.

 

그의 구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가산업단지를 단순 제조기지가 아닌 연구·개발·생산이 융합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경제 진화’로 이어진다.

 

국가산업단지 지원센터 조성, 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건립, 스마트팜 확대 등은 미래형 농어촌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분원 유치와 장학사업 확대는 청년 인재 유출의 둑을 막고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핵심 전략으로 분석된다.

 

◉세계와 호흡하는 명품 체류형 관광 허브

 

장항 스카이워크 하늘길 연장, 금강하구 수상레포츠타운 조성, 신성리 갈대숲 관광지 지정 등 굵직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천을 스쳐 가는 곳이 아닌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킨다.

 

나아가 한산모시를 활용한 ‘2030 세계 천연섬유 국제박람회’ 유치 추진과 한산소곡주 명품화는 지역 고유의 자산을 세계적 브랜드로 격상시키고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려는 야심 찬 청사진이다.

 

◉생활 인프라 혁신과 소외 없는 미래형 안심 복지

 

상습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하수도 정비와 용배수로 확충(비인·판교·종천·장항 지역), 북서천 하이패스IC 설치 추진 등 주민의 오랜 생활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문화 체육 인프라 보완을 위해 서천 문화예술회관과 장항 아우름회관 건립, 유소년 축구장·야구장 조성도 제시했다.

 

복지 면에서는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서천’을 기치로 충남형 공동생활홈 확대, 제2 장애인복지회관 건립, 응급의료 이송체계 개선 등으로 촘촘한 돌봄망을 짠다.

 

특히 AI형 미니어처 마을놀이터 조성과 초등학생 1인 1예술가 양성 시스템은 단순 지원을 넘어선 획기적인 미래 교육·문화 복지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단편적 개발 공약이 아닌 산업·인구·문화·복지를 하나의 성장 축으로 묶어낸 김 후보는, 향후 읍·면 순회 설명회를 통해 세부 내용을 직접 설명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번 선거를 철저한 정책 대결로 이끌 계획이다.

 

◇유세차 대신 군민과 따뜻한 눈맞춤을 택하다… 개혁신당 조중연 후보

 

거대 양당의 막강한 조직력과 막대한 자금력이 맞붙는 치열한 선거판의 틈바구니에 개혁신당 조중연 후보는 한국 선거사에서 가장 파격적이고 낭만적이며 동시에 가장 뼈아픈 현실을 찌르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조 후보는 선거운동원, 유세차, 그리고 후원회를 과감히 없앤 이른바 ‘3무(無) 선거운동’을 선언하며 유권자들의 감성을 강하게 자극하는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선거 현장에는 유권자의 귀를 찌르는 확성기 소리나 화려한 율동이 전혀 없다.

 

조 후보는 소음으로 군민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지키며, 흙먼지 날리는 시장 골목이나 마을회관, 그리고 논밭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고 있다.

 

“유세차 한 대 빌리고 운동원을 동원하는 데 들어가는 그 수천만 원은 결국 당선 후 누군가에게 갚아야 할 ‘정치적 빚’이 됩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행정이 왜곡되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내야 합니다”

 

그는 수천만 원이 투입되는 기존 정당들의 화려한 선거운동이 오히려 군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있다고 매섭게 지적했다.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와 철저히 차별화된 개혁신당의 젊고 청렴한 정신을 바탕으로, 당선 이후 오직 서천군민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자유롭고 당당한 개혁 군수’가 되겠다는 굳은 결단을 내비쳤다.

 

기존의 낡은 문법을 깨고 돈 대신 군민의 신뢰를, 빚 대신 서천의 희망을 품겠다는 절박한 심경의 발로다.

 

조 후보는 서천의 인구 소멸 위기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엄중히 짚으며, 지금 서천에 필요한 것은 화려한 선거 쇼가 아니라 낡은 정치를 부술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비록 외롭게 시작했지만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서천군민과 새로운 정치를 여는 개혁신당이 등 뒤에 있기에 결코 외롭지않다는 그는, 다가오는 6월 3일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로 서천의 자부심을 세워달라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무모해 보이는 이 발걸음이 서천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손을 잡아달라며 눈시울을 붉힌 그의 진심 어린 호소가 지역사회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유권자의 몫으로 남은 가장 위대한 선택의 시간

 

강력한 중앙정부 원팀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의 고질적인 무능을 끊어내고 새로운 기본소득 시대를 열겠다고 외치는 유승광.

 

서천의 냉혹한 현실을 진단하고 산업과 문화, 복지를 하나로 융합한 촘촘한 미래 100년의 생존 로드맵으로 무장한 김기웅.

 

그리고 모든 낡은 정치 문법을 벗어던지고 수천만 원의 유세차 대신 무모하지만 눈물겨운 진심 하나로 흙먼지 속을 걷는 조중연.

 

소멸의 위기에서 서천을 구해낼 해법은 이처럼 세 후보 모두 뚜렷하게 다르다.

 

각기 다른 색채와 무기로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이들 중, 과연 누가 서천군민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고 벼랑 끝 서천을 건져낼 조타수가 될 수 있을까?

 

서천의 명운을 가를 그 뜨겁고도 냉정한 군민들의 위대한 선택의 시간이 바짝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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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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