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26년 상반기 400억 원 규모의 공공발주를 신속하게 단행하며, 긴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지역 경제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 투자가 골목상권의 부활로 직결되면서, 군민들의 피부에 닿는 실질적인 행정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시설사업 등 총 93건, 397억 6천만 원 규모의 신규 공사 발주가 이루어졌다.
대규모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부터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한산소곡주갤러리 리모델링 등 크고 작은 지역 인프라 확충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속도전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부터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었다.
관내 건설 장비가 바쁘게 움직이고 지역 인력 채용과 자재 소비가 잇따르면서, 꽉 막혀 있던 지역 자금의 흐름이 식당과 소매점 등 바닥 경제로 빠르게 흘러들고 있는 것이다.
공공부문이 부은 400억 원의 마중물은 지역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천읍에서 15년째 백반집을 운영 중인 김 모 대표는 최근 일어난 변화에 대해 벅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지난 몇 년간은 점심시간에도 파리가 날릴 정도로 거리에 사람이 없어 막막하고 두려웠다”라며 “하지만 올해 초부터 서천 곳곳에서 공사가 시작되더니, 아침 일찍부터 현장 근로자들과 중장비 기사님들이 쏟아져 들어와 밥솥을 하루에 네다섯 번씩 새로 안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옆집 철물점과 정육점도 물건이 동날 지경이라며 동네 전체가 잔칫집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서 “군에서 예산을 확실하게 풀어 지역 경제를 밀어주니 이제야 정말 살맛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환한 웃음은 이번 조기 집행이 단순한 수치상의 예산 소진이 아님을 방증한다.
이는 위기에 처한 서천의 경제 생태계를 복원하고, 군민의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겠다는 굳건한 책임감의 결과물이다.
행정의 결단이 지역 주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작금의 서천군이 그 해답을 보여주고 있다.
400억 원의 투자가 만들어낸 이 역동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천이 새롭게 도약하는 탄탄한 도약대가 되기를 군민들은 강력히 지지하고 기대하고 있다.
침체를 넘어 희망으로 향하는 서천군의 거침없는 행보에 주목해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