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의 들녘에 농업의 낡은 틀을 깨는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야심 차게 추진한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아카데미’가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디지털 농업 대전환의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3일 수료식을 끝으로 총 14회차에 걸친 아카데미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2일 첫 포문을 연 이번 교육에는 누적 405명의 청년농업인이 몰려들며 지역 농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봄철 영농 준비기임에도 이처럼 기록적인 참여율을 달성한 것은 미래 농업 생존을 향한 청년들의 폭발적인 학습 의지를 여실히 증명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고도화된 ‘비즈니스’로 설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철저히 디지털 전환 중심의 실전형 과정으로 꾸려진 교육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날카로운 무기를 쥐여주는 데 집중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이 미래 농업의 핵심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우선 단순 생산을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케팅 전략에 대한 유통 특강 및 농장 브랜딩이 이뤄졌고 진입 장벽을 낮추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첨단 농업 기술이 전달됐다.
인공지능을 도구로 활용한 체계적인 농업경영 설계 등 AI를 활용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과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밀착 맞춤형 지도 등 현장학습 및 승계농 특화 교육을 진행됐다.
특히, 수강생이 자신의 농장 환경과 필요에 맞춰 과목을 직접 취사선택하는 획기적인 ‘자율 수강 방식’을 도입해 교육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교육의 성과는 수강생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다.
아카데미 수료한 한 청년 농업인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AI 기반의 사업계획서 작성을 배우며, 막막했던 농장 브랜딩과 판로 개척의 뚜렷한 이정표를 찾았다”라면서 “올해 농장 경영에 배운 지식을 즉각 도입해 혁신적인 변화를 일궈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년들의 열정에 화답하듯, 서천군의 지원 의지도 확고하다.
김도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서천의 청년 농업인들이야말로 다가오는 디지털 농업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진정한 주역”이라고 치켜세우며, “이들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인 농업 경영을 마음껏 펼치고 비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의 청년 농업 육성 프로젝트는 수료식에서 멈추지 않는다. 농업기술센터는 수료생들이 정부 공모사업 등 더 큰 무대에 당당히 도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1:1 온라인 컨설팅’ 등 빈틈없는 사후 관리를 지속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