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영토’를 넓히기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충남 서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향토 기업 ㈜코츠가 손을 잡고 펼치는 ‘문화로 피어나는 너의 꿈’ 사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28일 본격적인 닻을 올린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 탓에 예술, 공연, 도서 등 이른바 ‘문화적 자본’을 향유하기 어려웠던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진화했다.
지원 대상을 총 50명으로 확정한 것은 물론, 학생 개개인에게 전달되는 혜택을 1인당 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단순히 물품을 배부하는 방식을 탈피해,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취향과 적성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소비하는 ‘주체적인 문화 경험’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은 ㈜코츠의 기탁금이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 이 재원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 추진되며 지역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츠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겪는 다양한 경험은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이들이 환경이라는 제약에 굴하지 않고 마음껏 꿈꾸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동행’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서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상품권 전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한다.
문화적 자극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窓)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박종석 민간위원장은 “매년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코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청소년들이 오늘의 경험을 동력 삼아 내일의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협의체 차원에서도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천의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처럼,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50명의 아이 각자의 색깔로 찬란하게 피어날 미래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