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5만 군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지역의 지형도를 바꿀 거대한 문화적 서막을 연다.
군은 30일, 서천읍 1183번지 일원에서 ‘서천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의 역사적인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대체하는 건축 공사를 넘어, 서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군민의 삶을 예술적 향유로 채울 ‘문화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사업비 474억 원이라는 과감한 투입은 군이 문화를 단순한 복지가 아닌, 도시의 경쟁력이자 미래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연면적 5,469.06㎡,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장엄하게 들어설 문화예술회관은 그 위용만으로도 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특히 핵심 시설인 610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그동안 대형 문화 공연에 목말라 있던 군민들의 갈증을 단숨에 해소해 줄 ‘예술의 전당’이 될 전망이다.
최첨단 음향과 조명 시설을 갖춘 이 공간은 고품격 오케스트라부터 현대적인 뮤지컬까지 담아내며 지역 예술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천문화예술회관’은 권위적인 건축물에 머물지 않는다.
대공연장 외에도 다목적실, 연습실, 회의실 등 유연한 공간 구성을 통해 지역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산실이 되고, 군민에게는 일상 속 사랑방이 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오는 2028년 6월 완공 이후, 군은 이곳을 거점으로 공연과 전시, 교육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보는 예술’을 넘어 ‘참여하는 문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하며, 군이 명실상부한 ‘생활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착공을 앞둔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의 의미를 ‘도약’이라는 단어로 압축했다.
유 권한대행은 “‘서천문화예술회관’은 단순한 물리적 건물이 아니라, 군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우리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이곳에서 서천의 새로운 미래가 꽃피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차질 없는 완공을 끌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천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될 2028년, 서천은 더 이상 문화적 변방이 아닌 충남 남부권의 문화 허브로 우뚝 설 전망이다. 474억 원의 투자로 지어지는 것은 콘크리트 벽이 아니라, 서천 군민들이 대대손손 누릴 자부심과 예술적 풍요로움이다.
4월 30일, 서천의 땅 위에서 시작될 첫 삽질은 대한민국 문화 지도의 중심을 서천으로 끌어당기는 장엄한 신호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