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속에서 지역의 미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거대한 신성장 동력을 캐낸다.
기존 1·2차 산업에 머물던 지역 산업의 낡은 틀을 과감히 깨고, ‘해양바이오’라는 미래 신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화려한 부흥과 생활인구 증대를 이끌어낼 거대한 마스터플랜이 마침내 가동을 시작했다.
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중부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5일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연구 착수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서천의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대변하듯 각계의 핵심 역량이 총결집한 자리였다.
유재영 서천군수 권한대행을 필두로 서천군의회, 충남도청 관계자는 물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사)한국해양바이오학회, 충남테크노파크 등 대한민국 해양바이오 산업과 정책 수립을 주도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기관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보고회는 단순한 절차적 착수를 넘어, 군이 중부권 해양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의 장으로 펼쳐졌다.
연구의 중책을 맡은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서천군 해양바이오 산업의 2040년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과 클러스터의 실질적인 운영·관리 체계를 확고히 다지는 데 연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군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신호탄 삼아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유기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
전문가와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세밀한 담금질을 거쳐, 오는 12월 서천의 지도를 바꿀 최종 계획안을 세상에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이번에 수립될 중장기 발전계획을 강력한 지렛대로 삼아, 1·2차 산업에 편중되었던 서천의 산업 구조를 첨단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완벽히 탈바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곧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인구의 획기적 증대로 이어져, 지방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가장 강력한 해법이 될 전망이다.
김진호 해양산업과장은 “지난해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며 그 첫 단추를 꿰었고, 앞으로 인증 지원 시설과 소재 대량생산 시설 등 핵심 인프라가 쉼 없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해양바이오 산업이 서천군의 명실상부한 ‘미래 먹거리’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군의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겠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서천군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독보적인 해양바이오 소재 연구를 든든한 기반으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재의 산업화부터 기업 육성, 제품 인증 지원, 대량생산, 나아가 최고급 전문인력 양성까지 해양바이오 산업의 ‘전 주기’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자생적 생태계, ‘중부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향해 거침없는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서천 앞바다에서 시작된 푸른 혁명이 대한민국 해양 산업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