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만물이 소생하는 완연한 봄,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충남 서천군 서천농협이 농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현장 밀착형 복지’를 선보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창호/이하 서천농협)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천농협 하나로마트 후면 주차장에서 영농철 대비 ‘소형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 및 안전 영농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작업 지연을 방지하고, 농업인들의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기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협 간의 상생 협력을 보여준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서천농협의 부름에 노성농협(조합장 허용실) 소속 베테랑 농기계 전문 기술자들이 흔쾌히 파견되어 힘을 보탰다.
이틀간 현장에는 경운기, 예초기, 관리기 등 영농 현장의 필수 장비들이 줄을 이었다.
서천농협 조합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정비 서비스에서는 ▲엔진 상태 정밀 진단 ▲엔진 오일 및 필터 등 주요 소모품 교체 ▲작동 불량 부위 수리 등이 꼼꼼하게 이뤄졌다.
현장을 찾은 한 조합원은 “오랫동안 세워뒀던 관리기가 시동이 안 걸려 막막했는데, 전문가들이 직접 봐주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천농협은 단순히 기계를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인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현장에서는 농기계 자가 점검 요령과 함께, 자칫 방심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수칙 교육이 병행됐다.
특히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육은 고령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바른 기기 조작법과 주의사항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농가 스스로 안전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행사를 주관한 최창호 서천농협 조합장은 현장을 직접 누비며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최 조합장은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서 농기계 점검은 풍년 농사의 첫걸음이자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바쁜 농번기에 농기계가 고장 나면 우리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 갔다”라며 “앞으로도 서천농협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농업 현장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순회 수리 봉사는 농번기 농기계 수리점의 혼잡을 피하고 비용 부담을 줄여 농가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또한, 농협 간의 인적·기술적 교류를 통해 농촌 사회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서천농협은 앞으로도 기계화 영농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농기계 지원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