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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바벨의 굉음 속에 ‘대한민국 역도 메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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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3개 대형 대회 연달아 성료… 1,000여 명 선수단 결집하며 지역 경제 ‘활력’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서해의 수려한 풍광을 품은 충남 서천군이 최근 대한민국 역도의 뜨거운 심장부로 변모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지난 한 달간 전국과 광역 단위를 아우르는 대규모 역도 대회들이 쉼 없이 이어지며, 서천군은 명실상부한 ‘바벨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서천군민체육관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축제의 서막은 대한역도연맹의 권위 있는 공식 대회인 ‘제74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와 ‘제37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가 열었다.

 

주니어 선수권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는 미래의 올림픽 영웅들이 총출동해 서천의 봄을 뜨겁게 달궜다.

열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곧이어 ‘제54회 충남소년체육역도경기대회’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4월 초에는 전국 유망주들의 각축장인 ‘2026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 역도 경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가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이토록 비중 있는 3개의 대회를 연속으로 유치·완수해낸 것은 국내 스포츠 행정사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 기간 서천을 찾은 방문객은 전국 16개 시도 체육고등학교와 충남 전역의 선수단 등 1,000여 명에 달한다. 선수들이 뿜어낸 열정은 경기장 밖 상권으로 고스란히 전이됐다.

 

서천 전역의 숙박 시설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고, 식당과 교통 업계 역시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스포츠 마케팅’의 실질적인 낙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인구 감소 시대에 ‘생활인구’를 유입시키는 강력한 경제 엔진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군과 체육계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기반으로 더 큰 비상을 꿈꾸고 있다.

 

유환숭 문화체육과장은 “연이은 전국 대회 성공 개최는 서천의 탁월한 스포츠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대내외에 증명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세영 서천군체육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건각들이 서천의 무대 위에서 기량을 펼친 것 자체가 군의 큰 자부심”이라며 “서천이 역도인들에게 ‘꿈의 무대’이자 ‘가장 먼저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거친 숨소리와 묵직한 바벨의 울림이 가득했던 서천군. 이제 서천은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대한민국 스포츠의 내실을 다지는 ‘역도 메카’로서 그 정체성을 확고히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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