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 남면 곰섬 자율관리공동체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1위인 최우수 공동체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동체 자율관리평가위원회’가 주관한 ‘2016년 자율관리공동체 심사’에서 곰섬 자율관리공동체가 △활동실적 △주요 활동 △주요 사업계획 등 평가항목에서 전국 1,119개 자율공동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공동체에 선정, 대통령단체표창과 약 2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곰섬은 한때 전국 최고의 바지락 및 김 양식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천수만 간척 사업으로 양식 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지난 2009년 주민 50여 명이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만들어 ‘주민이 함께 가꾸는’ 어업활동에 돌입했다.
주민들은 김 양식을 해삼 양식으로 대체키로 하고 지난 2012년부터 해삼 전용 인공어초를 투입하는 한편, 2013년부터 60톤에 달하는 바지락 종패를 살포하고 지난해에는 인공어초 1천개와 해삼 종묘 7만 5천마리를 입식하는 등 점차 활기를 찾아갔다.
어장 정화활동에도 나서 조개류의 천적인 불가사리를 연간 10여 톤씩 수거하고 매년 80톤에 달하는 해안쓰레기를 치우는 등 깨끗한 삶의 터전 만들기에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곰섬 공동체는 높은 수익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또한 높아지는 성과를 거뒀으며, 천수만 개발로 어려움을 겪던 곰섬 주민들은 이제 전국 최고의 공동체로 이름을 올리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에 걸쳐 유어장 수산종묘(종패) 지원 사업을 통해 바지락종패 57톤(1억 2천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곰섬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태안군은 곰섬 공동체를 포함한 관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어족자원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 연안바다목장 조성과 수산자원플랫폼 구축 등에 앞장서며 어업 발전과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낸 곰섬 공동체가 전국 최우수 공동체로 선정돼 기쁘다”며 “어업인들의 발전과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군 차원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