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천안시, ‘춤추기 금지’ 위반한 클럽에 과태료..."방역불감증 없어야"

  • 등록 2020.11.11 1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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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천안] 손아영 기자 = 충남 천안시 두정동 소재 A클럽이 춤추는 행위를 허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천안시는 최근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 등 급증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서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춤추기, 좌석 간 이동 금지 등 시설 특성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

그러나 A클럽은 방역수칙을 어기며 춤을 추는 행위를 허용함에 따라 과태료를 처분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 5종은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금지, 4㎡당 1명 인원 제한을 지켜야한다.

50㎡ 이상 식당·카페(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도 중점관리시설에 포함돼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외에도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오는 13일부터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된다. 허가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했는지에 대해 단속하며,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방역불감증과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은 방역수칙을 지켜온 대다수 업소들의 희생과 노력을 단숨에 무너트린다"며 “앞으로도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한 시설의 운영자·이용자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해 자율적 책임성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손아영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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