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올해 충남서 일본뇌염모기 20배 증가…긴 장마 영향 탓

  • 등록 2020.11.04 11: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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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앵커]


올해 충남지역에서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개채수가 무려 20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한 '일본뇌염 예측사업'에 따르면, 지난해 작은빨간집모기 개채수 조사에서 1만3833마리 중 16마리인 0.1%가 확인된 것과 달리 올해는 1만7035마리 중 349마리인 2%로 20배 급증했습니다.


앞서,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예산지역 농가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 모기를 채집한 후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올해 작은빨간집모기가 급증한 것은 여름철 긴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서식 환경 형성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7∼14일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의식불명·혼수상태로 진행되며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예방을 위한 최선책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아영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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