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아이즈] 김범근 기자 = 서울시는 28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이전에 태어난 38명의 노인 이야기를 모아 노인 자서전 ‘멋지다 나의 삶!’ 책자 두 권을 출간한 기념으로 박원순 시장과 노인, 관계자 등 총 150여명과 함께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노인 자서전 출간은 ‘노인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인 ‘글쓰기 강좌’를 통해 진행됐으며 글쓰기 강좌에는 노인의 특별한 순간, 추억거리 등 삶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가슴 아팠던 일, 잊지 못할 사람 등을 소재로 노인 350명과 함께 진행됐다.
시는 강좌를 통해 자녀, 손자·손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이번 자서전 출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북 콘서트는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1시간 30분 동안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글쓰기 성과 소개, 영상 자서전, 글쓰기 참여 노인 및 가족 대담, 노인 자서전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자서전 북콘서트에 참여해 “노인들이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하는 일이 정말 소중하고 값진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더 많은 노인들이 이 글쓰기에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소감을 전했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노인 자서전 출간을 통해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노인이 노이 아카데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