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아이즈] 손영자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도심 재개발 등 공간 계획 수립 시 사업의 최적지를 찾아 과학적이고 투명한 공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토공간계획수립 지원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rea Planning Support System)의 약어인 ‘KOPSS’는 GIS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해 공간계획과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으로, 시가 구축한 KOPSS는 그간 축적해온 공간정보와 함께 국토지리와 환경지리정보 등 유관기관의 공간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로 구성됐다.
시는 KOPSS를 활용할 경우 다양한 공간분석 방법론을 적용해 입지를 분석·선정할 수 있는 만큼 공간계획이나 정책결정 과정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KOPSS가 지역 균형개발과 도시기반 시설 입지 선정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실시용역 설계 시 외부용역 과정에서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업무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KOPSS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부서 담당자 등 모두 57명을 대상으로 모두 3회에 걸쳐 KOPSS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현재 시 미집행도시계획시설 재검토 및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용역에도 KOPSS를 활용해 분석 및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양도식 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KOPSS 활용을 위한 지침서를 마련하고, 도시공간에 대한 입지분석 지원 및 지속적인 실무자교육 등을 통해 KOPSS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KOPSS가 행정업무 전반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면, 공간계획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도시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