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아이즈] 김범근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도심 속 산과 길, 하천과 공원을 연계하는 총 연장 24.5㎞에 대한 ‘양천 둘레길’ 조성사업의 연차별 3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인 산지형 코스 7.2㎞(지양산~매봉산~신정산)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천 둘레길’ 1단계 사업은 지양산~매봉산~신정산의 산지형 코스로 총 사업비 5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둘레길 노면 정리, 야자매트 설치, 먼지털이기 설치, 쉼터 조성 등 주민들의 둘레길 이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또, 구 지명 유래나 양천의 그때 그 모습 등 흥미로운 정보와 사진을 담은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둘레길 곳곳에 설치해 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둘레길 조성사업(1단계)에서 주목해야 할 사안은 등산로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태양광시스템을 도입해 낮이나 밤이나 길과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길안내판과 방향안내판을 설치했다는 점이다.
최근 현대인의 다양한 생활패턴으로 야간에 둘레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의 단계별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도심 속 산과 길, 하천과 공원이 공존하는 양천구만의 특색을 살려 ‘Green Network’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양천 둘레길 1단계 사업완료 이후 올해 용왕산에서 갈산, 안양천까지 이어지는 2단계(7.9㎞) 사업과 목동 중심축 걷고 싶은 거리에서 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3단계(9.4㎞) 사업을 동시에 실시해 총 연장 24.5㎞의 둘레길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