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아이즈] 권미진 기자 = 인천시 서구 북항 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북항 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 실시계획 인가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 서구 중봉대로 393번길 33(원창동) 일원의 자연녹지지역 12만8986㎡이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돼 북항 주변에서 목재업을 영위하던 북항 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 조합의 새로운 일터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북항 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은 북항 목재단지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총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서구 원창동 381번지 일원 12만8986㎡에 집적화된 목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지를 조성하면 땅을 토지소유자에게 제공하는 환지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으로 도로 건설 등 단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북항 목재단지는 산업시설용지 9만3333.1㎡와 지원시설용지 7947㎡, 공원, 주차장, 도로,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 2만7706.1㎡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시설용지는 주변상업지역 및 공업지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지원시설용지는 산업시설용지와 분리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공원 등을 조성해 인근 녹지와 연계한 휴게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들의 집적화로 목재와 합판 등의 수·출입 및 도·소매업이 안정적으로 가능해 인천지역 목재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인천 북항과의 접근성이 개선돼 물류비용이 감소하고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지역 목재 관련 중소기업이 입주하게 돼 인천의 지역 발전과 북항 주변 목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목재생산시설은 전국에 3401개가 등록돼 있으며, 이중 약 15%인 513개가 인천에 소재해 있다. 인천 서구에는 전국 10% 수준인 317개의 목재생산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