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아이즈] 권오진 기자 = 충북도 청주시가 교통신호체계 개선으로 年 93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교통정책과장과 교통신호 담당 구청 부서장, 교통신호를 운영하는 지방청 관계자가 참석해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정용일박사로부터 ‘2015년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 용역 결과’ 보고를 받았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혼잡한 교차로가 많은 상당로와 충청대로, 남부우회도로 등에 대한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한 결과 연간 교통혼잡비용 93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교통신호체계 주요 간선 가로축 15개 구간인 상당로와 충청대로, 공항로, 단재로, 가로수길, 국도 17·36호선, 지방도 508호 등을 대상으로 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여행 속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38.1km/h로 나타났고, 평균지체시간은 지난해 1km당 34.3초에서 33.2초로 3.3%의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차량운행비용, 시간가치비용, 환경비용 등을 분석한 결과 연간 94억의 혼잡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율량동 럭키아파트부터 석교육거리까지 상당로/충청대로는 총 연장거리 9.12km에 교차로수가 29개로 177m당 1개소의 교차로가 있어 청주권내에서 km당 교차로수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나 주성4거리 교통신호체계를 직진 후 양좌회전을 4방향 직좌동시 신호로 변경해 운영한 결과 지난해 대비 여행속도는 0.8km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용역은 청주시내 50개소 주요교차로 교통량조사를 실시해 상습정체 교차로에 대한 통행개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문화 조성과 향후 100만 청주시민의 교통소통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