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아이즈] 이지현 기자 = 충남 서천군 기벌포영화관’이 지난 9일 공식 상영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1045명(1월 14일 현재)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는 작년 개관한 완주의 작은영화관이 문을 연지 약 석주 만에 1180여명, 고창군 작은영화관이 문을 연지 약 열흘 간 1100여명 가량 다녀간 것에 비해 많은 수치다.
영화관을 찾은 한 관객은 “기벌포영화관이 일반 상영관과 같이 최신 개봉작을 상영해서 좋다.”며 “마을에 있다 보니 언제든 원할 때 편안하게 찾을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기벌포영화관이 이처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지역 내에 자리 잡으면서 단체 관람객 또한 늘고 있다. 이미 서천소방서에서 80여명이 다녀갔고, 판교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역시 어르신들이 단체로 찾는 등 기관의 단체 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기벌포영화관 윤혜숙 영화사업팀장은 “개인이나 연인, 친구나 가족 단위로 영화관을 찾는 것도 의미 있지만 단체 관람을 통해 동질감을 확인하고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는 모습은 더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일반 극장에서는 힘든 ‘우리만의 영화관’을 많은 분들께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천군기벌포영화관은 장항읍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1월 20일까지 어린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을 비롯해 황정민 주연 ‘히말라야’, 최민식 주연 ‘대호’, 유연석 주연 ‘그 날의 분위기’ 등 총 네 편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