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아이즈] 이신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도 도내에서 발급된 여권은 4만1239건이며, 하루 평균 165건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32.3%가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 25.5% 증가율에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여권발급 현황을 분석해 보면 연령별로는 21~30세 19.1%, 11~20세 17.6%, 41~50세 16.4% 순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연령에서 고른 발급률을 보였으며, 해외 어학연수 등의 꾸준한 증가세로 21~30세 여권발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중 여권발급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2월 4829건(11.7%), 7월 4015건(9.7%), 11월 3848건(9.3%) 순으로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 맞춰 가족단위 해외여행 증가의 영향이며, 특히 수능과 고입시험이 끝난 12월에 그 정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하순부터 시작된 메르스의 여파로 도내 입도 여행객 수는 줄어든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권 발급량은 증가하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바쁜 직장인들의 편의제공 차원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오후 8시까지 연장 근무제 실시와 점심시간 교대 근무로 민원공백을 없애고 있다.
신속한 여권 수령을 위해 문자 안내메시지(SMS) 서비스 제공과 장애인·임산부 등을 위한 전용 배려창구를 운영함으로써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도민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 실천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