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이자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우국충절의 고장, 충남 서천군이 3월의 아침을 뜨거운 기도의 함성으로 열었다.
서천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정진모 목사)는 지난 5일 오전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제18회 서천군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영적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본부장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의 인도로 엄숙하게 시작된 기도회는 김윤석 목사(서천군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의 대표기도와 신경섭 권사(심동교회)의 성경봉독, 그리고 찬양사역자 황공주 권사(한산제일교회)의 은혜로운 특송으로 열기를 더해갔다.
이날 강단에 선 박성규 목사(총신대 총장)는 신명기 32장 7절을 본문으로 삼아 ‘기독교와 3.1운동’이라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박 목사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듯, 우리 역시 기독교가 주도했던 애국애족운동의 역사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3.1운동 당시 한국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한 19만 명이었지만, 비폭력 독립운동 피검자의 51%를 차지할 만큼 나라를 사랑하는 일에 앞장섰다”라며, “전국 3,200여 개 교회가 만세운동의 거점이 되었고 제암리교회 등 수많은 교회가 핍박 속에 순교의 피를 흘렸다”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교파를 초월한 지역 목회자와 장로들이 강단에 올라, 각기 다른 9개의 핵심 기도 제목을 놓고 뜨겁게 부르짖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안영규 목사(구암교회)가 북한 비핵화 및 평화통일을 위해 천대욱 목사(문장교회)가 서천군과 군민을 위해 나삼주 장로(기산교회)가 서천군 치안 확립을 위해 김중철 목사(서천경찰서 경목)가 서천 교육 발전을 위해 송기홍 목사(도삼교회)가 서천군 성시화를 위해 김광덕 목사(큰빛교회)가 성경전래지 기념사업을 위해 견상민 목사(온누리교회)가 동성혼 합법화 반대를 위해 한철희 목사(서천바른인권위원장)가 차별금지법 폐지를 위해 임달재 목사(월기소망교회) 등이 대표로 기도했다.
이날 조찬기도회의 백미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한 애국가 제창이었다. 목회자와 성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한 지역 기관장들은 일제히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나라 사랑의 굳은 결의를 다졌다.
행사에는 종교계를 넘어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기웅 군수, 김경제 군의회 의장, 김영돈 경찰서장, 오황균 교육장 등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장동혁 국회의원(국민의힘)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역시 축전을 통해 18회째를 맞은 조찬기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정진모 본부장은 “서천은 월남 이상재 선생, 김인전 선생 등 위대한 신앙의 선진을 배출한 곳이자, 1919년 마산면 신장리 장날에 기독교인 송기면 씨가 앞장서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킨 우국충절의 고장”이라고 강조하며, “전국 최고의 복음화율을 자랑하는 서천이 앞으로도 기관과 교회의 아름다운 연합을 통해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성시화운동본부는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라는 모토 아래 ▲지역아동센터 및 새터민 돕기 ▲4대 중독 예방 캠페인 ▲서천사랑장학회 장학금 전달 ▲사랑의 쌀 나누기 등 지역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다양한 사역을 활발히 전개하며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