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지난달 22일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조성한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의 개관식을 열고 힘찬 출항을 알렸다.
대한민국 중부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기웅 군수,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직무대리,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관계 기관 및 주민 약 150명이 참석했다.
지원센터는 영세한 해양바이오 기업의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여 대한민국 중부권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군은 1, 2차 산업 위주인 서천군의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새로운 경제성장 원동력으로, 지역균형발전의 대표 사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총사업비 347억원이 투입돼 2개 동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199.7㎡의 규모로 건립됐다.
소재 연구·개발부터 해양바이오 기업 인큐베이팅, 인증 및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지원, 국내·외 해양바이오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주요 시설로는 기업 입주실 9개실, 연구실, 시제품 제작 및 생산시설, 회의실 등을 갖췄다.
특히, 소재 연구와 원료·시제품 생산 기능을 특화하기 위해 건립 사업비 중 약 90억원을 투입해 75종 115대의 최신 연구 장비와 생산장비를 구축했다.
미생물 배양, 미세조류 배양, 유전체 분석, 유용물질 분리정제, 소재·식품·화장품 시생산이 가능하며 전국 어느 기업, 기관이나 활용할 수 있다.
김기웅 군수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시작 단계인 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든든하게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해양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를 통해 많은 청년이 서천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