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문단(文壇)] 신록의 소묘

  • 등록 2025.10.01 17: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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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고랑에는 아랫집

할머니 쪼그려앉아

무성한 잡초 쁩기에

구슬땀 아랑곳없다

 

느티나무 아래 그늘

옆집 할어니 손짓이

애탄다 돗자리끼고

물주전자 손에 든 채

 

녹음이 더 짙어가라

재촉하는 풀벌레소리는

농부의 일손에도

힘내라 응원한다

 

파랗게 솟아나는 들녁

보리베고 늦은 모내기

하는 윗집 아저씨의

농심에 희망이 넘친다

변승연 시인(서천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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