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최일선 현장 군정에 담는다… 군, ‘일선현답’ 본격 추진 등 24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최일선 현장 군정에 담는다… 서천군, ‘일선현답’ 본격 추진
- 실무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강화… 근무환경, 실무부담 해소 등 조직문화 개선
서천군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장항읍과 마산면 행정복지센터 및 주요 정책 현장을 방문하며 ‘일선현답(一線賢答)’을 본격 추진하고, 행정 최일선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일선현답’은 김기웅 군수가 그간 추진해온 ‘정책현답’의 연장선상에서, 조직 내부의 일선 현장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기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이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실무 현장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서천군은 이번 마산면 방문을 통해 ‘일선현답’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소관 부서장, 마산면장,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선 조직의 운영 현황, 근무환경, 지역 현안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주요 일정은 ▲장항읍과 마산면 행정복지센터의 읍·면정 운영보고 및 직원 간담회, ▲열대작물 재배단지, 불법쓰레기 정비를 위한 양모장, 폭염 대책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산면에서는 열대작물 재배단지를 찾아 올해 첫 수확한 망고 출하 현장을 점검하며 기후변화 대응 및 고부가가치 농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장항읍에서는 주요 시책인 ‘양모장(양심 쓰레기만 모아두는 장소)’을 방문해 마을 환경 정화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지역 현안 해결 노력을 살펴보았다.
김 군수는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후생복지, 조직문화, 내부 소통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러한 실무 중심의 소통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군정 과제와도 직결된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민생회복쿠폰 발급과 관련하여 행정 실무 부담을 면밀히 점검하고, 군민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각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활력 제고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
김기웅 군수는 “일선현답은 조직 내 가장 가까운 현장을 직접 살피고, 변화하는 근무여건을 정확히 파악하여 군정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소통행정의 출발점”이라며, “6급 이하 실무직의 남녀비율 등 근무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조직 여건에 부합하는 유기적·탄력적 조직운영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장항읍과 마산면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중 전 읍·면을 대상으로 ‘일선현답’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 최일선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군민 체감성과와 조직 내부 역량을 함께 실현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폭염에도 빈틈없다… 서천군보건소, ‘찾아가는 건강관리’
– 가정 방문부터 경로당 교육까지… 건강 취약계층 보호 ‘총력’
서천군보건소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특보 발령 시 가정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방문건강전담간호사는 집중관리 대상자 2,496명을 대상으로 월 8회 이상 가정방문을 실시해 발열, 탈수 등 온열질환 증상과 혈압·맥박 등 활력징후를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건강상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폭염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건강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에게는 약물 복용법과 수분 섭취 요령 등을 안내하고, 가슴 통증이나 어지럼증 등 응급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폭염과 심뇌혈관질환은 여름철 건강에 큰 위협하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라며, “군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보건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 보건소는 오는 9월까지 폭염 대응 건강관리 활동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서천군치매안심센터, 치매사업관리 위원회 운영
서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2일 ‘치매사업관리위원회 사례회의’를 개최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환자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치매사업관리위원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대상자 선정, 사례관리 연장 심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계획 수립 등 맞춤형 사례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위원회는 올해 총 7회에 걸쳐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해왔다.
올해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는 서천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2,374명 중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250명을 선정해, 개인별 욕구에 기반한 목표를 수립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22일 치매사업관리위원회에서는 신규 사례관리 대상자 12명을 추가 선정했으며, 현재까지 총 81명의 대상자가 맞춤형 사례관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서천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및 진단검사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 대상 프로그램 운영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등록 및 배회감지기 지원 ▲치매안심마을 운영 등 다양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성구 서천군보건소장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들에게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 치매안심센터(☎041-950-6741, 69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