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김기웅 군수, 피해 집중지역 현장 지휘 나서 등 17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김기웅 군수, 피해 집중지역 현장 지휘 나서
서천군이 지난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밤새 내린 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김기웅 군수가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는 등 현장 지휘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서면과 비인면 일대에서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서면 춘장대는 누적 강수량이 305mm에 이르는 등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비인면 역시 최대 시우량 98.5mm를 기록하며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17일 이른 아침부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서면 춘장대와 비인면 등 현장을 긴급 방문하여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17일 오전 5시 기준 서천군의 평균 강수량은 145mm이며, 서면 지역이 305mm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판교면이 254mm, 비인면이 246mm의 폭우가 쏟아졌고 특히 비인면에서는 16일 밤 11시 기준 시간당 최대 98.5mm, 서면에서는 86.5mm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이번 호우로 인해 서천군은 주요 하천변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 14개소를 긴급 통제했고 서면과 비인면에서는 주택침수 등으로 8세대 13명의 주민이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서천군은 지난 16일 오전부터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라 재난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저녁 7시 10분부터는 호우경보 발령과 함께 재난대책본부 2단계로 격상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한 서면과 비인, 종천, 판교, 문산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우선으로 장비를 투입하여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향후 19일까지 충남 전역에 최대 180mm 이상의 추가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혀, 군은 돌풍과 천둥·번개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예찰 활동과 긴급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현장 방문에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달라”며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은 빗물받이 및 배수로 정비, 취약지역 예찰 활동 강화와 더불어 안전 파트너 제도를 통한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 및 대피 안내를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서천군 2024년 생활인구 343만 5천여 명 머물다
- 군, 체류 배수 4.85… 인구감소지역 중 도내 4번째·전국 41번째
서천군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활인구 산정 결과’ 연간 약 343만 5천 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항 맥문동꽃 축제’, ‘한산모시문화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비롯한 지역축제 개최와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난 춘장대해수욕장, 장항 송림 자연휴양림과 장항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지역 생활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서천군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약 28만 6천 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대비 5.89배에 달했다.
체류 인구를 등록인구로 나눈 체류 배수는 4.85로, 도내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 중 4번째,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41번째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 등록외국인, 체류 인구를 포함한 지표로, 해당 지역에 실질적으로 머무는 사람 수를 나타낸다.
특히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외부 인구까지 포함되어 지역의 활력과 경제 효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군의 생활인구 구성에서 체류 인구는 월평균 약 23만 명, 연간 약 283만 3천 명으로 전체 생활인구의 82.5%를 차지한다.
이처럼 높은 체류 인구 비율은 군이 축제․관광·휴양지로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특히 축제가 열리는 달과 그렇지 않은 달의 평균 생활인구를 비교한 결과, 축제 개최 달(3, 5, 6, 8, 9월)에 생활인구는 평균 27%, 체류 인구는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26년부터 생활인구를 반영하기로 했다.
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정책 수립에 활용도가 높은 만큼, 정부는 이를 교부세 기준으로 삼아 인구감소지역이 매력적인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거주인구 대비 체류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향후 보통교부세 확보에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군은 사계절 축제와 체류형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생활인구를 지속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정부의 생활인구 반영 정책에 발맞춰 교부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 ‘찾아가는 노인 결핵·한센병 검진’ 실시
서천군 보건소는 지난 16일 종천면 서천군노인복지관에서 65세 이상 노인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 결핵·한센병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한국한센복지협회와 협력하여 이동식 흉부 방사선 장비를 활용한 결핵 검사와 피부 질환 진료를 함께 진행했다.
도내 결핵 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2022년 67.0%, 2023년 72.6%, 2024년 63.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령자는 기저질환과 면역 저하 등으로 결핵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한센병 또한 조기 치료가 가능하지만, 인식 부족과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치료 시기가 늦춰지는 사례가 많아 지속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감염병 예방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2주 이상 기침 시 결핵 검진 ▲기침 예절 ▲균형 잡힌 식사 ▲예방수칙 실천 등 건강생활 수칙을 안내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검진과 예방 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