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지방정부회의서 ‘마른김 특화단지 조성’ 재정 지원 건의 등 9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지방정부회의서 ‘마른김 특화단지 조성’ 재정 지원 건의
- 김기웅 군수, 김 산업 고부가가치화 위해 도 차원의 적극 지원 필요”
서천군이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른김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충청남도의 재정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서천군은 지난 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노후화된 김 가공시설 개선과 위생적·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날 회의 발언을 통해 “서천군은 도내 최대 물김 생산지로, 2023년에 해양수산부로부터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며 “지하수 고갈과 주민 갈등 등 기존 물 공급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금강물을 활용한 정수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추진 중인 특화단지는 김 가공공장 현대화, 위생설비 개선, 물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하며 총 사업비는 약 200억 원 규모다.
이 중 절반인 100억원은 지방비로 충당돼야 하는 만큼, 김 군수는 충청남도의 재정적 지원과 정책적 관심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지역 특화 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되며, 향후 도의 정책 반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 체결과 함께 충청남도의 주요 현안들이 함께 논의됐다.
◇서천군,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최종 선정
- 화양면 옥포 1리에 2029년까지 20억 원 투입… 주거환경 개선·주민역량 강화 추진
서천군 화양면 옥포 1리 마을이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안전·위생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양면 옥포 1리는 오는 2029년까지 약 20억 원을 투입해 생활·위생·안전 인프라 정비, 주택 정비, 마을 환경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 등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계환 도시건축과장은 “이번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옥포 1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천군,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 정책 부문 최우수
-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성과 인정
서천군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에서 정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서천군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결과로, 정책 실행력과 제도 운영 성과를 입증했다.
서천군은 관내 기업인 ㈜허스델리, ㈜고수록식품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홍보에 나섰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투자유치 활동 및 기업지원 정책을 알리는 한편, 서천 9경과 대표 축제 등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참가 기업들도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홍보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허스델리는 닭가슴살, 베이컨, 페퍼로니 등 육가공식품을, ㈜고수록식품은 생모시 전통떡과 크림떡 등 전통 떡류를 선보였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된 바이어 상담,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교육 등에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도 도출했다.
현장에서의 명함 교환, 후속 미팅 제안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며 신규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천군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박람회 참가와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관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향후에도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마케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천군, 충남도청서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홍보
- 7월 ‘튜즈데이’ 행사 통해 기부제 인지도 제고 및 기부금 모금 촉진
서천군이 지난 8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는 충청남도 주관으로 추진되는 ‘튜즈데이(Tuesday)’ 행사의 일환으로, 도청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군별 기부금 모금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튜즈데이’ 행사는 7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진행되며, 대표 답례품 전시, 홍보물품 배부, 현장 기부자 대상 이벤트 등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행사 현장에서 지역 대표 답례품을 선보이며 군의 매력을 알렸고, 기부제에 대한 정보 제공과 참여 유도 활동을 병행했다.
이윤미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현장 홍보가 서천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와 협력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5월 ‘경로당 행복식탁 보급 입식화 지원사업’을 지정기부사업으로 등록해 기부금 모금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충남도 및 타 시·군과 협력한 공동 홍보, 답례품 이벤트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힘쓰고 있다.
◇서천군, 무더위 속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 8월까지 여름철 위기가구 집중 조사 및 맞춤형 복지 지원
서천군은 여름철 폭염과 풍수해 등 재난에 취약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작은 틈새 이웃찾기’ 사업을 오는 8월까지 집중 추진한다.
‘작은 틈새 이웃찾기’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만 45세~64세)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발굴을 통해 확인된 대상자에게 욕구 조사를 실시하고, 긴급복지 등 공적 서비스는 물론, 복합적 문제가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민간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작은 틈새 이웃찾기’ 사업 참여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또는 서천군 복지핫라인(☎ 951-4222), ‘복지위기 알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