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설명회 성료 등 8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설명회 성료
-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300여 명 참여… 주민 의견 청취·공감대 형성
서천군은 지난 8일, 기벌포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통합 추진의 배경과 기대효과를 군민들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행정통합과 관련해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유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에 이어 김기웅 군수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기웅 군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경쟁력 있는 광역권 형성을 통해 서천에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여러분의 의견이며, 통합이 실질적으로 군민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뜻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승희 충남연구원 사회통합연구실장이 행정통합의 추진 배경과 절차,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며 “광역 교통망 확충, 균형 발전 가속화, 행정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설명회 2부에서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은 신영호 충남·대전 행정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충남도의원)이 맡았으며, 이재완 호서대학교 교수, 최종식 이장단협의회 회장, 김은주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들은 ▲통합 이후 지역 정체성 유지 방안 ▲주민 참여 확대 필요성 ▲지역 리더의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현장의 공감을 끌어냈다.
또한 행사 후반에는 주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행정 서비스 변화 ▲소외 지역 발생 우려 ▲법적 절차의 투명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군민들의 질문과 제안이 이어졌으며, 민관협의체 및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구체적이고 성실하게 답변했다.
한편,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오는 11일 제5차 회의를 열고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을 확정해 양 시도지사와 시도의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후 7월 중 시도의회 의견 청취 및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천군은 앞으로도 행정통합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군민이 공감하고 함께하는 통합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서천군, 해양바이오 기업과 예비창업자 모집
서천군은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는 해양바이오 산업을 함께 이끌어갈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입주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해양바이오 소재를 현재 활용 중이거나 향후 활용할 의향이 있는 기업 및 (예비)창업자로, 센터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입주 기간은 3년이며, 종료 후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임대료는 1㎡당 월 4,200원 수준으로, 현재 잔여 공간은 79㎡(약 33만 원), 85㎡(약 36만 원), 108㎡(약 46만 원) 등이다.
센터는 미생물 및 미세조류 배양, 유전체 분석, 유용물질 분리정제, 식품·화장품·소재 시생산 등 해양바이오 전(全) 과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총 75종 115대의 연구 및 생산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입주 기업에는 장비 사용료의 30%를 감면해 지원한다.
입주 신청은 센터 위탁 운영기관인 (재)충남테크노파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한 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충남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웅 군수는 “입주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290억 원을 투입해 R&D 지원, 사업화 지원, 마케팅 등 전방위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해양바이오 산업을 함께 성장시켜 나갈 많은 기업과 창업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군, 재시작·도약 창업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 예비창업자 및 기창업자 서천군민 대상, 7월 16일까지 모집
서천군은 창의적이고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군민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25년 서천군 재시작·도약 창업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서천군이 주최하고 전주기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참여자에게 ▲창업 기본 및 특화 교육 ▲사업 컨설팅 ▲맞춤형 1:1 멘토링 ▲초기 사업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서천군에 주소를 둔 예비창업자 및 기창업자로, 서천군 내 창업이 가능한 경우에 한한다.
특히 기창업자의 경우 기존 업종에서 변경 또는 추가 창업이 가능한 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 자격 요건, 결격 사유 등 자세한 사항은 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참여자 모집이 완료된 후 사업설명회를 열고, 적격성 및 중복 참여 여부 등을 검토해 오는 8월 중 최종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동순 투자활력과장은 “이번 사업이 서천군의 창업 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예비창업자에게는 도약의 기회를, 기창업자에게는 새로운 재도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천군, 2025년 보건복지부장관 최우수상 수상
-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 부문 최우수 지자체 선정
서천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종합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800만 원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해 전략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종합 부문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 계획서, 2024년 결과보고서,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해 전국 16개 최우수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지역 현황을 반영한 성과지표 설정, 합리적인 목표 수립, 취약계층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전략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연령대별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건강증진 전략과 체계적인 사업 운영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특히, 군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상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관리뿐 아니라 사회참여 확대 및 인식 개선을 아우르는 통합 재활 서비스를 추진해 호평받았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역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한 보건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서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금강유역환경청, ‘화학사고 방재장비함’ 설치
서천군은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25년 화학사고 방재장비함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화학사고 방재장비함’을 전액 국비로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화학사고 발생 시 2차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장비함에는 화학보호복, 방독면, 흡착포, 유흡착제 등 총 17종 105점의 방재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해당 장비는 사고 발생 시 관내 기업, 소방서, 군은 물론, 인근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즉시 제공될 수 있도록 운영되며, 소모된 장비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정기 점검을 통해 신속히 보충할 예정이다.
화학사고 방재 장비함은 국가생태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부지(서천군 장항읍 옥남리 1077번지)에 설치됐다.
이 지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13개소 이상 밀집해 있는 곳으로, 최근 화학물질 운송 차량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설치 필요성이 지속으로 제기되어 왔다.
한흥현 환경보호과장은 “국가생태산업단지 내 방재 장비함 설치로 화학사고 대응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