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읍 옥남사거리와 옥산사거리 구간 내 일부 어민들이 무단으로 그물을 건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해당 구간에는 그물이 도로변을 차지하고 있어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물론 어민들이 건조작업을 하기 위해 차도로 나오거나 무단횡단을 일삼고 있어 인사사고의 위험까지 제기되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천 모씨(남·45세)는 “평상시 그물 때문에 통행에 불편한 것은 물론 회전구간에서 그물을 작업하던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가 날 뻔했다”며 “그물 건조가 수개월 째 지속되고 있는데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항송림산림욕장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해당구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악취유발 등 관광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해당 도로변 무단 점거 및 적치와 관련해 지난 5월부터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으나 현장에는 외국인 노동자만 작업을 하고 있어 계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여러 업체가 연관된 정황이 파악돼 사실 확인을 위한 활동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개선의지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과태료 청구 및 최대 형사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민들은 이와 같은 그물 무단 건조 근절을 위해서는 어구관리시설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 어민은 “어망 관리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부 어민들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도로변에서 그물을 건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선 어구관리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장항물양장내 어구 관리 시설이 존재하지만, 협소한 공간 탓에 모든 어민이 이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진행 중인 신설 물양장 공사가 완공되면 잔여 부지를 활용해 어구 관리 시설 확장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