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주민, SNS 통한 이색 홍보 ‘눈길’

  • 등록 2017.06.22 09: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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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씨 마산면으로 오셔유~”, SNS 릴레이 버킷 챌린지 도전 나서
21번째 참여자 탄생, 누리꾼 사이서 이슈…좋아요 1400개 돌파 등 인기
박대수 씨, “주민들이 마을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릴레이 이어질 것”


마산면 주민들이 버킷 챌린지를 통해 이효리 씨의 마을 방문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서천군 마산면에 따르면 원조 걸그룹을 대표하는 ‘핑클’의 이효리(38)씨 버킷 챌린지는 마산지역 주민들이 그녀를 마을에 초대하기 위한 색다른 도전으로 지난 5월 30일 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시작해 지난 19일 이명근 마산면장까지 총 21번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효리 씨 마산면으로 꼭 한 번 와 주세요”라는 동영상을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

동영상에는 마을 어르신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효리씨 환영합니다. 충남 서천 마산과 함께해요. 마산으로 오세요!!’라는 방문 요청 피켓을 들고 출연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슈가 돼 어느덧 ‘좋아요’ 1400개를 돌파했다. 

21번째 버킷 챌린지에 나선 이명근 마산면장은 “이 지역은 타 지역보다 생태환경이 좋아 전국 최고의 토마토, 블루베리, 수박 등이 생산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효리 씨와 함께 맛보고 싶다”고 전했다. 

마산지역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는 “사랑 타령 고만허고 효리 헌티 헐말 잇슈~”라며 “마산으루 꼭 와야혀~”라고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방문을 요청해 웃음을 주곤 했다.

또 ‘요셉·미미’ 엄마로 소개한 한 여성은 “제주도에서 사는 모습이 좋은 느낌을 주고 있어 마을 사람들이 효리 씨를 많이 보고 싶어한다”며 마산면 방문을 요청했다.

이번 버킷 챌린지를 주관한 박대수(45) 전 마산면 벽오리 이장은 “이효리 씨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효리 씨를 마을 이미지에 맞고 친근한 사람이라고 주민들이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산면 주민들은 이효리 씨의 마을방문과 함께 명예주민이 돼 주길 바란다”며 “이 마음을 담아 ‘이효리 씨 마산면 방문 버킷 챌린지’를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 마산면은 25개 마을로 이뤄진 지역으로 1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김범근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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