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지역 내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높지만 교육환경에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 충남 사회지표’ 결과에 따르면 서천지역 학부모들의 48.5%가 교육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했으며, ‘부담되지 않는다’는 28.8%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비교적 부담 된다’가 31.8%, ‘비교적 부담되지 않는다’와 ‘보통’이 22.7%, ‘매우 부담 된다’ 16.7%,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6.1% 순이다.
특히 ‘매우 부담 된다’는 의견은 충남도 각 시·군 중 서천지역이 가장 높게 조사돼 교육비에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천지역 고등학생들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가구당 공교육비가 29만원, 사교육비가 44만4000원으로, 충남지역 평균 지출액보다 높게 조사됐다.
사교육비는 48만1000원의 아산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공교육비는 계룡시 31만8000원, 보령시 30만70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지출이 많았다.
반면, 서천지역 학부모들의 학교, 학원 등 전반적인 교육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지역의 경우 공교육에 대한 만족은 54.6%, 불만족 8.4%로 조사됐으며 사교육에 대한 만족은 35.4%, 불만족은 16.1%를 기록했다.
특히 공교육과 사교육 만족도에 대한 평균(10점 만점)은 각각 6.50과 5.63을 기록해 충남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약간만족’이 40.8%로 가장 높고, ‘보통’ 37%, ‘매우만족’ 13.8%, ‘약간불만족’ 8.4%로 ‘매우불만족’에 응답한 학부모는 한명도 없었다.
또 사교육의 경우 ‘보통’이라는 응답이 48.5%로 가장 많았으며 ‘약간만족’ 27%, ‘약간불만족’ 13.6%, ‘매우만족’ 8.4%로 ‘매우불만족’은 2.5%에 그쳤다.
한편, 충남 사회조사가 발표한 이번 사회지표는 도내 15개 시·군 1만 4996가구, 만 15세 이상 2만 7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