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충남도내 타 시·군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천지역 학생 88명 중 50명(56.82%)은 자신의 행복지수를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9점은 15명(17.05%), 8점은 11명(12.50%), 7점은 6명(6.82%), 6점은 2명(2.27%)이, 5점과 4점, 3점, 1점은 모두 1명(1.14%)씩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천지역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8.80점으로, 충남지역 학생들의 평균인 8.62점보다 높았다.
하루 중 노는 시간의 경우 3시간 이상은 88명 중 31명(35.23%), 2~3시간에는 24명(27.27%), 1~2시간에는 22명(25%), 1시간 미만에는 9명(10.23%)으로 조사됐으며, 노는 시간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2명(2.27%)에 그쳤다.
이와 관련 충남도 전체 학생 중 51.5%는 하루 중 노는 시간은 2시간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서천지역 학생들에 비해 노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천지역 학생들은 노는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컴퓨터게임이 28명(31.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실내놀이 19명(21.59%), 야외놀이 11명(12.5%), 인터넷방송 9명(10.23%), TV시청 7명(7.95%), 기타 6명(6.82%), 독서하기 5명(5.68%), 채팅하기 3명(3.41%) 순이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원 수는 1개가 30명(34.09%)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은 25명(28.41%), 2개가 19명(21.59%), 3개가 9명(10.23%)이었으며 4개 이상이 5명(5.68%)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충남도교육청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인터넷 설문조사 시스템을 이용해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 7만7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5509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