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오후, 한산 동자북 체험마을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지난 20일 동자북마을 노미숙 이장을 비롯해 최효순 부녀회장, 마을 어르신 등 3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마을텃밭 가꾸기를 실시했다.
마을 주민들은 모두 비를 맞으며 마을텃밭에 꽃을 심기에 여념이 없었다.
노미숙 이장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불평불만 없이 함께 동참해준 우리 어르신들 덕분에 마을을 가꿀 수 있었다”며 “비 맞으며 고생해준 우리 어르신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텃밭 꽃 심기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무사히 꽃 심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손으로 마을을 조금 더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산 동자북 체험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곳으로, 한옥체험을 비롯해 베틀, 집 공예, 모시송편 만들기, 모시칼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