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비는 장항스카이워크 일원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장항스카이워크를 비롯해 서천유스호스텔, 솔바람캠핑장,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성일복지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차량 이동량이 많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장항 송림리 일원 관광지는 장항스카이워크 관광객만 주말 하루에 2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주차장은 제1주차장부터 제4주차장까지 총 260여 대가 수용 가능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한군데는 솔바람캠핑장이용객 전용주차장으로, 실제 관광객들이 주차할 수 있는 차량은 200여 대가 한정이다.
이에 관광객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근처 불법주차를 해야 하거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 관광객들도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캠핑장 이용객 전용주차장은 다른 관광객들의 차량까지 몰려 캠핑장 이용객들이 차에 있는 물건을 옮기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등 활동을 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용객들로부터 사고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장항에 거주하는 한모(53)씨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이 주차난을 겪는 건 말이 안된다”며 “주변에 빈 공간들을 이용해 별도주차장을 만들어 관광객들의 고충을 덜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가까운 주차장들만 알고 있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제4주차장은 장항스카이워크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비교적 넓어 주차하기에는 가장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주차하는데 이렇게 고충을 겪고 있는 줄은 몰랐다”며 “주차장 신설 등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