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9혁명 57주년을 맞아 서천출신 노희두 열사의 추모행사가 지난 19일 서천초등학교 노희두 열사 위령비 앞에서 진행됐다.
이날 추모행사는 유가족 및 동국대학교 서천동문회 등 70여 명이 참석, 대학동기동창인 김기수씨는 추모사를 통해 “불의를 용납하지 못하고 부정을 수용할 수 없었던 올곧은 22살의 법학도였던 노희두 열사의 희생으로 오늘의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노희두 열사는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60년 4월 19일 오전 8시께 중앙청 부근에서 독재에 항거하다 무장 경찰이 쏜 총을 맞고 희생됐다.
하창호 서천동문회장은 “노희두 열사의 고귀한 희생에 가슴 뜨거운 존경을 표한다”며 “꽃다운 나이에 민족의 제단에 숭고한 목숨을 바친 그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희두 열사는 서천초등학교와 서천중학교,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구 장항농고)를 졸업했으며 추모행사는 1975년부터 동국대학교 서천동문회의 주최로 지금까지 매년 4월 19일에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