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아이즈] 권오진 기자 = 충북도가 북부지역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규 외국인투자지역(이하 외투지역) 조성을 추진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33만㎡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한다.
TF팀에는 충북도·충주시·산업단지 시행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외투지역 지정과 관련해 논의하고 시행 절차를 밟는다.
현재 도는 3개의 IT 기업와 1개의 첨단 부품소재 기업과 협의중이다. 도와 이들 기업들은 내년 1월 중으로 투자협약을 맺는다.
외투지역에 입주하는 해외 투자기업은 투자 조건에 따라 임대료의 75%~100%를 감면 받을수 있으며 50년 간 부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법인·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이후 2년간 50%감면)받고 각종 지방세(취득·재산세)도 10~15년간 100%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보조금과 고용과 교육훈련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 등이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기업의 대규모 직접 투자가 이뤄질 경우 2천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에코폴리스지구 투자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지구 지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002년 오창산단, 2014년 진천산수 등 2개 단지에 외국투지역을 조성해 96.5%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