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 의당면 새마을회(회장 서주원, 이현자)가 면내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빨래방’이 면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0월 17일부터 매주 5회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빨래방이 의지할 곳 없는 관내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의 이불, 옷가지 등을 수거해 세탁을 거쳐 건조해 직접 배달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의당면 내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장 등 39명은 3개조로 나눠 대상 독거노인을 찾아 옷가지를 수거하며 안부를 여쭙고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현재까지 사랑의 빨래방 운영실적을 보면 20개 마을 76명에 이른다.
이들은 의당면사무소의 부속건물 자투리 공간을 활용, 자비 130만원으로 구입한 세탁기에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20만원으로 세탁재료인 세제를 구입했다. 여기에 20만원을 들여 건조기까지 구입, 빨래 수거에서 세탁, 건조, 배송까지 일사천리로 처리해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은 빨래 수거과정에서 각 가정의 안부를 여쭙고 회원들이 매월 반찬만들기 차원에서 직접 만든 밑반찬까지 배송해 주는 등 건강까지 몸소 챙기고 있다.
이현자 의당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 회원들은 바쁜 일과 중에서도 틈틈이 독거노인 및 한부모 가정에 전개하는 빨래 봉사에 매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