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아이즈] 김기호 기자 = 대구시는 1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5개 상급종합병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달구벌건강주치의 진료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조병채 경북대병원장,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최경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 최병연 영남대의료원장, 박진미 대구파티마병원장,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해 중증환자 진료를 적극 지원키로 약속하고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은 달구벌건강주치의 대상자 중 중증질환으로 인해 대구의료원에서 상급병원으로 전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진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지역의 5개 대형병원이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
달구벌건강주치의사업은 구·군청, 보건소, 복지관 등 제도권 밖에 방치돼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 대상자의 적기 치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위주의 기존 사업들과는 달리 방문·외래·입원 치료는 물론 기초생활수급권자 신청 대행, 공공근로 일자리 연계 등의 보건·복지연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상자는 해당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173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입원 30명, 지역사회연계 34명 등을 진행했으며, 1차적 진료는 대구의료원에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