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제가 여러분과 세상을 달리한 지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었습니다. 이명박-박근혜대통령이 영어(囹圄)의 몸이 돼 법정에서는 불상사도 벌어졌습니다. 저는 부처님 곁에서 이를 지켜보면서 아까움을 금할 길 없습니다. 9년간 집권했으나 오늘날 ‘궤멸’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백척간두의 위기에 선 이 땅의 보수정당 및 세력이 처한 현실을 보면서 애석함을 더해갈 뿐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제가 몇 마디 고언을 드리고자하니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2017. 11영면에 든 박세일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보수에게 띄운 가상편지의 서두입니다. 박세일 이사장은 이 가상편지를 통해 ‘책임과 의무(oblige)를 다하지 않고 권리와 명예(noblesse)에만 혈안이 된 짝퉁 보수들이 대한민국을 위기로 내몰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병박-박근혜정부에서 9년 동안 총애를 받고 호의호식한 무늬만 보수인 그대들이 대한민국 50년 정당정치를 초토화시킨 주범이라는 말입니다. -좌파망나니 칼춤 앞에 반성도 없는 그대들 자유한
1980넌대 홍콩 누아르 영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배우 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혀 놀라기도 했지만 사실 부자들의 계속되는 갑질로 시끄러운 우리사회에 비추어 부럽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전 초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노부부가 과일장사로 평생 모은 전 재산 400억을 학교에 기부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재산이 많든 적든 사회에 기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부가 있으나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와 관련된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른바 기부의 탈을 쓴 ‘가짜기부’이다. 가짜기부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기부이다. 선거때마다 가짜기부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수억원을 써도 당선되면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며 그 댓가는 우리사회 전체의 무거운 짐이 될 것이다. 다가오는 2019년 3월 13일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이다. 조합장선거는 원래 각 조합마다 개별적으로 실시됐으나 금품살포, 향응제공 등 돈으로 표를 사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받아 선거를 관리하다 2015년 최초로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혼탁했던
2018년은 어느 해 보다도 ‘화재로 부터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안전’이 확보되지 못한 우리사회 시스템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심리가 어떠할지 생각해 보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안전을 책임 져야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 근무하는 동안 6만여 서천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다. 현재 서천소방서에는 134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지만 내근부서의 24명을 제외하면 110명의 현장대원이 있고, 110명마저 3교대 근무로 나누어 보면 1일 37명이 5개 센터에 분산, 근무하고 있다. 서천센터를 제외한 4개 센터(진압대, 한산, 비인, 서면)는 1일 4명이 근무하는 실정으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화재 발생 시 대응에 어려움이 따른다. 소방조직에 반드시 필요한 가외성이 결여돼 있는 실정인 것이다. 가외성이란, 남는 것 초과분을 의미하지만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순기능도 한다. 그 예로, 비행기의 보조엔진을 들 수 있다. 비행기에는 평상시 운용하는 메인 엔진 외에 보조엔진을 두는데, 이는 메인엔진이 고장, 사고에 의해 사용할 수 없을 때 비행기의 추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