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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곤충, 집에서 키운다' 충남도, 애완 사육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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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가 멸종 위기 곤충을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애완 사육'을 연구한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현재 두점박이사슴벌레 사육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사슴벌레와 모양은 같으나, 색깔이 황갈색으로 확연한 차이가 난다.

 

몸 길이는 수컷 47∼65㎜, 암컷 23∼35㎜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5∼9월 관찰된다.

 

앞서, 충남농기원 산업곤충연구소는 포획 허가를 받아 제주도 일원에서 두점박이사슴벌레 10개체를 포획, 인공증식에 성공하며 50개체를 확보했다.

 

올해에는 두점박이사슴벌레 대형 개체 생산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사육 온도별 생육, 월동 유무에 따른 산란양 조사와 함께 사육키트 개발을 추진한다.

 

야생 두점박이사슴벌레의 경우 환경청 허가 없이는 포획 자체가 불가하지만, 인공증식 개체는 증명 절차 등을 거치면 일반 가정에서도 사육할 수 있다.

 

한국인 연구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색깔을 가진데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어서 농가 대량 사육을 통한 애완‧학습용 보급 시 학생 등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곤충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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