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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에 밀려온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775톤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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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관내 해안가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나서 약 775톤을 처리했다고 20일 전했다.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괭생이모자반은 해상에 떠다니는 해조류의 일종이다.

 

주로 중국 해역에서 발생하나, 지난 2014년 이후 제주도와 남해안에 유입됐으며 최근에는 충남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양식장에 달라붙어 시설을 손상시키거나 선박 스크루에 감겨 고장을 일으키기도 하며, 경관을 훼손시키고 악취를 유발하는 등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18일간 안면읍·고남면·남면·근흥면·소원면 등 5개 읍면의 해수욕장 등 해변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을 전량 수거했다.

 

굴삭기·궤도덤프트럭·집게차 등 장비 86대와 인력 331명을 투입해 ▲근흥면 395톤 ▲남면 170톤 ▲안면읍 110톤 ▲소원면 70톤 ▲고남면 30톤 등을 각각 수거했다.

 

태안군은 앞으로도 괭생이모자반 유입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청정 해변 지키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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