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서천 모도 갯벌서 밀물에 고립된 60대 해경에 구조

URL복사

 

[sbn뉴스=서천] 손아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목도 인근 갯벌에서 민물에 고립된 60대 A씨가 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새벽 3시경 서천군 모도 인근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된 60대 남성을 긴급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자정쯤 서천 바다로 가족여행을 온 A씨가 혼자 갯벌 활동을 나섰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일행이 보령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구조대와 홍원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야간 수색을 위해 인근 32사단 해안대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과 32사단의 공조 끝에 신고접수 약 2시간여 만에 밀물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하는 A씨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밀물에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까지 물이 차올라 인근의 어망 부이를 잡고 매달려있었다.

 

다행히 A씨는 큰 부상 없이 건강 상태 양호하여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의 진료 후 귀가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대조기의 경우 물이 차는 밀물의 속도가 빨라 더욱 위험하다”라며, “야간 활동은 자제하고 갯벌에서는 2인 이상 활동하며, 물때를 사전에 숙지해 미리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오는 17일까지 대조기 기간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