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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충남의 은혜 잊지 않을 것" 中우한 교민들,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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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2년 전 코로나19 사태로 충남에 긴급 귀국했던 중국 우한 교민들이 충남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감사패를 전했다.

 

지난 29일 유경조 중국 선양한인회장은 충남도청을 방문해 양승조 지사에게 최덕기 호북성 한인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매년 2월이면 이국만리 중국 우한 교민들은 양승조 지사와 도민들이 베풀어 준 은혜를 기억한다. 추억도 아련해질 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교민들은 그 마음을 정성스럽게 간직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양승조 지사는 "우한 교민분들도 조국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결단으로 전국적으로 유래 없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유경조 한인회장은 "지사님과 아산시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교민들은 지사님이 중국을 방문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1월 29일 임시수용시설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 아산시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는데, 양승조 지사는 수용 현장에 임시 집무실과 숙소를 마련하며 불안한 여론을 잠재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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