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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수질·폐기물 문제 해마다 커져…군, 관리 방안 찾는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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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우리나라 3대 철새 도래지이자,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을 보유한 충남 서천군에는 보전가치가 높은 자연이 많습니다.


보전해야할 자연이 많은 서천군이지만 해마다 수질, 폐기물 문제가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서천군이 자연 보전을 위해 환경 관리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고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서천군이 군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보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수질, 폐기물, 토양, 연안 등 다양한 환경 분야의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에 대한 개선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장기수 / 서천군 환경보호과장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각 실과장님들이라든지 의견들이 나왔던 사항이 있는데, 그 내용을 최대한 담고···


이날 서천군 자연 현황 분석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보전관리가 필요한 분야로 수질과 폐기물이 꼽혔습니다.


수질은 지난해 길산천, 판교천 등 총 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 하천 총대장균군과 호소수 T-N이 매우 나쁨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질 오염 원인으로는 가축분뇨가 꼽혔습니다. 실제로 서천군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지난 2010년 325톤에서 2019년 798톤까지 146% 상승했습니다.


서천군은 수질 개선을 위해 수질오염총량제와 수질오염배출사업장 집중단속, 하천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폐기물 분야 문제도 해마다 커져가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서천군의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7kg, 2011년 0.6kg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생활폐기물 평균 재활용률은 24%, 소각처리비율은 70%에 그쳤는데, 충남지역 평균 재활용률이 49%, 소각처리비율이 42%인 것과 비교하며 처리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서천군은 개선 방안으로 폐전지 등 유해폐기물과 재활용가능자원 수거함 설치, 군민참여 방치폐기물 수거의 날 운영 등을 내놨습니다.


보고회가 끝난 후 이어진 논의에서는 어업활동지역의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해수 침투로 인한 농업 피해에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노박래 서천군수와 각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최종보고회는 8월경 개최될 방침입니다.


sbn뉴스 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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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은 기자

sbn 뉴스 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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