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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새조개 치패 방류 '효과'...방류해역 어획량 3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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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의 새조개 치패 방류 사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25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천수만에 치패를 방류한 해역에서 어획한 새조개 30%가량은 방류한 개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연구소는 ▲2017년 새조개 모패 1만4590패 ▲2018년 중성패 97만 패를 천수만에 뿌렸다. 새조개 대량 인공부화 기술을 개발한 이후로는 ▲2019년 30만 패 ▲2020년 50만 패 등을 생산해 방류했다.

 

 

연구소는 방류 효과 확인을 위해 지난 2∼3월 천수만 5개 지점에서 포획한 새조개를 구입해 1개 지점 당 50패 씩, 모두 250패를 추려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공동 개발한 새조개 유전자 분석 마커를 활용했다.

 

검사 결과, 올해 치패 방류 해역에서 포획한 새조개의 28%는 연구소의 새조개 모패와 유전자가 일치했다.

 

방류 해역에서 1㎞ 떨어진 곳에서는 8%, 2.5㎞ 떨어진 해역에서는 4%가량 유전자가 일치했으며, 5㎞ 이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방류 치패 중 상당수가 성패로 성장했고, 방류 지점 3㎞ 안팎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방류 해역에서의 혼획률 30%를 토대로 볼 때 천수만 새조개의 10%가량은 방류 개체라는 계산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충남의 새조개 생산량은 100톤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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