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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중부물류센터 허물고 분양·공공 아파트 1800여 세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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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 옛 중부물류센터가 허물어지고, 이 자리에 분양·공공 아파트 1800여 세대가 오는 2026년까지 들어선다.

 

지난 13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물류센터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양 지사 발표에 따르면, 중부물류센터를 철거한 뒤 ▲분양 아파트 1470세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300세대 ▲문화예술시설 ▲로컬푸드 등 상업편의시설 ▲스포츠레저시설 등을 건립한다.

 

사업의 골자는 분양 아파트 수익으로 충남 꿈비채를 운영하는 것이다. 충남 꿈비채는 신혼부부형으로 공급된다.

 

개발은 충남개발공사가 충남도의 현물출자(부지 등)를 받아 시행한다. 안정성과 민간 이익 제한 등을 위해 공공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아파트, 문화체육시설 등 전체 건축 비용은 6823억 원,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등 공공시설 운영 비용은 연간 약 62억 원이다.

 

30년 기준 총 비용은 8689억 원으로, 일반 아파트 분양 수익, 로컬푸드 판매장 및 상업편의시설 매각 수익 등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연내 현물 출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도시관리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마친 뒤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황량하게 서 있는 중부물류센터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고 추진하겠다"라며 "천안과 충남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물류센터는 농축산식품 유통과 종합 지원을 위한 시설로, 지난 1999년 9월 개장했다. 지난 2003년 말 498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 잠심 상태에 빠졌고 2010년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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