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의지 모은다' 범도민추진단 발족

URL복사


[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의지를 집약할 범도민추진단을 발족했다.

 

25일 충남도는 도청 문예회관에서 양승조 지사와 도 의장, 국회의원,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충남 범도민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

 

범도민추진단은 충청권 지방은행 실현을 위해 대전·세종·충북 추진단과 연합해 각종 활동을 펼친다.

 

이날 범도민추진단은 결의문에서 "지역 금융 시스템 부재로 인해 금융의 수도권 편중 및 금융자치 양극화가 심화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은 더욱 악화되고 지역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은 저하되는 등 이중, 삼중의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제123조에 국가는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지니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는 만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도 "충청권에도 밖으로 새는 자금을 막고 역내로 선순환 시켜줄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부 유출 최소화와 금융 양극화 해소를 위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범도민추진단은 경제인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대학 총장, 유관 기관·단체 대표, 시군 단위 대표 등 680명과 국회의원, 전현직 금융인 등 20명의 자문단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양승조 지사와 원성수 공주대 총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편, 충청권 지방은행이었던 충청은행은 1997년 발생한 IMF 구제금융 사태에 따라 진행된 금융 구조조정으로 이듬해 6월, 충북은행은 그 다음해 4월 각각 문을 닫았다.

 

이 이후 충청권에는 24년간 지방은행이 없다.
 




포토



배너